“남조선女의 풀스윙, 아이 안 죽었어?” 日 네티즌도 경악… 페북지기 초이스

입력 2015-01-15 16:56 수정 2015-01-15 19:03

“남조선 여자가 김치 안 먹는다고 어린 여자애 때렸대. 하하하. 폭소다.”

“남조선에서는 일상적인 일 아니냐. 뭐 굳이 기사까지 내고 그래.”

“역시 위대한 국민 음식인 김치를 남기는 만행을 하면 유아에게도 이런 폭행이 가해지는구나.”

“웃을 수만은 없었다. 진심으로 때리던데 잘못하면 죽을지도 모르겠더라.”

“저런 따귀는 처음 봤다. 너무 심하잖아.”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폭행사건이 일본 혐한(嫌韓) 네티즌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됐습니다. 혐한 네티즌들의 비웃음과 조롱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가해 보육교사 양모(33·여) 교사의 ‘풀스윙’ 폭행에 경악하고 있습니다. 15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논란은 전날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 ‘김치 남겼다며 보육교사가 여아 때려… 한국 보육원 영상에 충격’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게재되면서 시작됐습니다.

기사는 단 석 줄에 불과한 짤막한 단신에 불과했는데요. 혐한 네티즌들은 이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기사에는 무려 수백건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관련 기사는 야후 재팬에서 가장 많이 본 기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 곳곳에서는 이 기사가 오르내렸고 역시 혐한 네티즌들의 준동이 이어졌습니다.

혈압 오르는 혐한 네티즌들의 댓글 한 번 보실까요?

“조선 사람이니까 푸근한 기사 아닌가. 때려 죽여도 좋았을텐데.”

“꽤 재미있네.”

“김치를 과식한 결과가 이거야.”

혐한 네티즌들의 한국 조롱은 댓글 수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혐한 사이트 곳곳에서 이 기사가 나돌고 있는데 대충 봐도 한국을 조롱하는 댓글이 수천건은 넘어 보입니다. 특이한 점은 혐한 네티즌들조차 양씨의 폭행에 경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영상 봤다. 뇌에 장애가 남을 정도의 힘이었다.”

“영상 봤냐. 진심으로 때리던데. 잘못하면 죽을지도 모를 정도였다.”

“보육원 아이들을 저렇게 진심으로 때릴 수 있다니. 중대한 결함이 있는 사람이다. 어떻게 아이를 진심으로 때리지?”

“아이는 뇌가 흔들리는 것만으로도 죽을 수 있다구.”

“남조선 여자의 풀스윙 봤냐. 아이 안 죽었어?”

혐한 네티즌들마저 경악케 한 보육교사 양씨의 풀스윙. 아, 진짜 오늘도 화가 가라앉지 않는군요. 경찰 조사에 따르면 양씨의 추가 폭행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K어린이집 학부모들은 현재 모두 16명의 아이들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양씨 폭행 사태의 진실이 하루속히 밝혀지길 바랍니다. 또 양씨는 물론 양씨의 폭행을 몰랐다고 하는 어린이집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철저히 이뤄져 응당한 처벌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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