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축구 2부리그 투비즈, 박찬길·임윤택 영입

입력 2015-01-15 16:26

벨기에 프로축구 2부리그 AFC 투비즈가 수비수 박찬길과 공격수 임윤택을 영입했다.

국내 스포츠마케팅업체 스포티즌이 인수한 AFC 투비즈는 15일 “지난 4개월간 입단 테스트를 한 결과 잠재력과 성장성을 고려해 박찬길과 임윤택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르면 이번 주 재개되는 후반기 경기에 데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투비즈 구단은 “한국 유망주를 영입하는 첫 사례여서 기대가 크다”면서 “지속적인 유소년 영입은 물론 K리그 구단과의 상생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찬길은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를 졸업했다. 측면 수비 자원으로 올해 포항 스틸러스의 우선 지명을 받아 입단한 뒤 투비즈로 2년간 임대됐다. 임윤택은 유소년 시절 연령별 대표까지 지낸 공격수다. 해외 진출을 모색하다 투비즈의 부름을 받았다.

투비즈는 1953년에 창단됐다. 2008-2009시즌 벨기에 1부 리그에 입성한 바 있고 지난 시즌에는 18팀이 참여하는 2부 리그에서 6위를 기록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