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벨로스터’ 16일부터 시판… 엔진소리 설정도 가능

입력 2015-01-15 15:19

현대자동차가 엔진 소리를 운전자 취향에 따라 설정할 수 있는 장치를 장착한 ‘더 뉴 벨로스터(사진)’를 16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엔진사운드 이퀄라이저’ 장치는 운전자가 차량의 엔진 소리를 설정하는 장치로, 주행 모드별(다이나믹·스포티·익스트림) 엔진 음량과 저·중·고 음역대별 음색, 가속페달 반응도를 최대 6개까지 저장해 선택할 수 있다. 엔진음이 소음이 아니라 차량의 특색이라고 인식하는 젊은층의 기호를 반영한 장치다.

더 뉴 벨로스터에는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을 개선해 주행감을 높였고, 차량 전복 시 에어백을 작동시켜 주는 ‘롤오버 센서(Rollover Sensor)’를 달았으며,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달아 편의성을 높였다고 현대차 측은 15일 설명했다. 현대차 독자 기술인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적용해 연비를 개선, 기존 모델보다 복합연비 기준 4% 향상된 12.3km/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또한 벨로스터의 장점인 내·외장 디자인을 강화했고, 다즐링 블루, 커피빈 등 컬러도 추가했다. 유니크 모델이 1995만원, PYL 모델이 2095만원, PYL DCT 모델이 2155만원, 디스펙 모델이 2370만원이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