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티볼리를 공용차로 구입한다

입력 2015-01-15 14:26

경기도 평택시가 쌍용자동차의 신차 티볼리 출시에 맞춰 차량 13대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티볼리 13대는 2억6000만원 상당으로 노사 상생을 돕는다는 차원이다.

취임이후 민생과 기업 애로 해소에 주력한 공재광 평택시장은 “시민의 행복한 생활은 지역경제가 활발해야 한다”며 “활기찬 지역경제는 관내 기업과 종사자의 안정적인 기반이 있어야 가능하고, 이런 관계로 업체의 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행정을 우선해서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공 시장은 “쌍용자동차는 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에서도 큰 비중을 갖고 있고, 아직도 회사를 떠나야 했던 153명의 근로자가 남아있는 점을 고려할 때 회사 정상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며, 이를 위한 시 행정의 적극적인 참여는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시의회는 물론 상공회의소 및 시민단체와 공조해 경기도는 물론 전국 지자체를 방문하며 적극적으로 티볼리 판촉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 시장은 지난 13일 남양주시에서 개최된 도내 시장군수협의회에서도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공 시장은 14일 신차 티볼리 발표회에 참석, 마힌드라 회장에게 회사를 떠나 아직도 아픔을 겪고 있는 해고자에게도 많은 관심과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