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K팝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YG는 16일 의정부 시청에서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남경필 경기도 지사, 안병용 의정부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YG 글로벌 K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YG는 오는 2018년까지 의정부시 산곡동 일대 4만9600㎡규모(약 1만5000평) 부지에 대중음악 창작, 공연시설 및 체험, 휴양 관광 복합 단지 등을 갖춘 복합 대중 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음악 전문 공연장, 소규모 멀티플렉스 공연장 외에 국내·아시아 대중음악을 주제로 하는 상설 전시, 체험 콘텐츠, 대중음악 창작 기획 지원을 위한 교육기관 및 스튜디오 등을 갖춘다. 또 각종 패션과 화장품 등을 포함한 뷰티 매장, 야외 스포츠와 음악 체험이 가능한 휴식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YG와 의정부시는 K팝 클러스터를 조성함에 따라 고용 창출과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산곡동 일대는 서울, 인천공항과 접근이 용이해 국내·외 관광객의 접근이 쉽다.
양민석 대표는 “일회성 이벤트 단지가 아닌 국내 최초의 글로벌 대중음악 전문 클러스터를 개발하고자 한다”면서 “글로벌 K팝 클러스터에서는 대중음악의 창작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교육과 창작 활동, 상설 공연장을 포함한 다각화된 수익 사업이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YG, 경기도·의정부시와 국내 최초 글로벌 뮤직 클러스터 조성
입력 2015-01-15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