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현장에 탁월한 성경강사를 양성한다…성경전문연구기관 예수만나바이블센터

입력 2015-01-15 13:49 수정 2015-01-15 15:13

지난 1월 5일~7일 열린 예수만나 3일 성경세미나 내내 유철운 목사는 성경책을 덮어두고 있었다. 그는 마치 눈앞에 성경이 펼쳐져 있는 듯,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본문, 장, 절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열정적으로 성경을 강의했다. 예수만나에 대한 입소문을 듣고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 일찍 지방에서 올라온 한 신대원생은 간증하기를 “복잡하게 얽혀있던 퍼즐이 풀리는 것처럼 성경의 뼈대가 맞춰지는 것이 놀라웠다. 성경을 제대로 배워서 말씀을 잘 가르치는 사역자가 되는 꿈을 갖게 됐다”고 했다.

예수만나바이블센터 원장 유철운 목사는 장신대 신대원과 기독교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30여 년간 오직 성경연구와 성경교육에 전념해온 성경교육전문가이다. 일찍이 두란노 「성경과 신학」과 페트라 성경원어아카데미 등에서도 성경을 강의했던 그는 한국교회의 성경교육 분야에 앞서 뛰어든 선두주자 중 한 명이다. 그는 기존의 것들과는 차별화된 성경공부를 창안하고 보급하기 위하여 1993년에 예수만나바이블센터(구 예수만나성경연구원)를 창립했고, 이후 지금까지 초교파적으로 수많은 목회자, 신학생, 직분자, 평신도사역자들이 이곳에서 훈련받았다.

유철운 목사는 “진정한 성경강사는 성경을 덮고도 성경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며, 목회자에 대한 전문적인 성경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제까지 수많은 성경강좌, 성경통독, 설교세미나 등이 개설되었지만, 성경 본문 그 자체를 효과적으로 다루고 탁월하게 가르치는 방법을 훈련시키지 못하는 것이 한계였다”면서, “지금은 성경 자체를 제대로 알고 싶어 하는 성도들의 목마름을 해갈하고, 이단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서 목회현장에서 성경을 탁월하게 가르칠 수 있는 전문 사역자들이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예수만나 성경공부의 특징은 ‘쉽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성경공부’라는 것이다. 그 방법과 원리는 철저하게 학문적이다. 기본적으로 성경 1189장의 장 제목을 바이블 이미지에 따라 암송하는 한편, 성경 각 장의 문단과 주요 단어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통전적이고 신학적인 성경공부’다. 심지어는 신학 박사학위 소지자들까지도 이곳에서 훈련을 받는다. 신학교가 추구하는 학문성과 목회현장이 요구하는 실천성의 간격을 실제적으로 좁힐 수 있는 목회적 대안을 예수만나가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만나바이블센터는 2월 23~27일 5일 성경세미나를 시작으로 3~8월에는 한국교회와 세계선교 현장에서 누구나 성경을 탁월하게 가르치도록 ‘성경 강사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이 과정의 수료자에게는 30여 년간 축적되어 이번에 완성되는 예수만나의 교재와 강의 자료들을 활용하여 성경을 가르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목회조차 기능화 되어 영적 무기력증을 앓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 가운데, 예수만나에서 철저하게 훈련된 사역자들이 각자 부르신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www.jesusmanna.or.kr · 02-454-8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