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의 사도’ 재미 통일 및 인권운동가 이승만 목사 별세

입력 2015-01-15 12:38
2010년 10월 국민일보 역경의열매 연재를 위해 서울을 방문한 이승만 목사. 국민일보DB

한국인 최초로 미국장로교회(PCUSA) 총회장을 지낸 이승만 목사가 14일 오전 4시30분(현지시각) 미국 애틀란타 에모리대학병원에서 골수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1931년 평양에서 출생한 이 목사는 미국 예일대 신학부를 졸업하고 시카고 신학대 종교사회학 박사 등을 받았다. PCUSA총회장과 미국교회협의회 회장,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백악관 종교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남북간 화해와 평화를 위해 재미 통일운동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화해자’ 공로를 인정받아 PCUSA로부터 ‘톰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족은 이혜선 사모와 1남 2녀가 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