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지용)는 거래 업체로부터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한국지멘스 인더스트리 사업부문총괄 부사장 은모(5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은씨는 2010년 7월쯤 거래 업체로부터 독점 공급, 제품 단가 인하 등을 대가로 2억6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은씨에게 돈을 준 업체는 한국지멘스로부터 압력계측기 등을 공급받아 국내 화력발전소 건설현장 등에 납품해 왔다.
대구지검은 발전소 납품 비리와 관련해 한전 산하 발전소 관계자들의 뇌물수수 혐의도 일부 확인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지검, 수억원 뇌물 받은 혐의 한국지멘스 부사장 구속 기소
입력 2015-01-15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