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돌며 전선 7㎞ 훔친 50대 구속

입력 2015-01-15 10:29

경북 예천경찰서는 15일 농촌지역을 돌며 상습적으로 전선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장모(5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4월 예천군 호명면 농로에 설치된 전신주에 올라가 직경 22㎜ 짜리 전선 394m를 훔치는 등 지난해 1~10월에 경북 북부지역을 돌며 38차례에 걸쳐 전선 약 7㎞(시가 15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장씨는 인적이 드문 농로에 있는 전신주를 주로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훔친 전선은 고물상에 처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