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15일 진보진영 재편 논의와 관련해 “더 큰 진보정치를 바라는 분 모두를 적극적으로 만나겠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진보의 힘을 모으는 것이 정의당에 주어진 사명”이라며 “스스로의 혁신에서 머무르지 않고 더 큰 진보정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천 대표는 “노동존중의 사회, 생태·평화·인권의 한반도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더 큰 진보정당은 정치자영업자 정당이나 정파연합이 아닌, 민주주의자들의 정당이어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천 대표는 “청와대에서 비열한 권력 암투가 벌어지는데도 새누리당은 그저 충성 경쟁만 하고 있다”며 “2017년 정권교체 실패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천호선“더큰 진보정치로 나아가겠다”
입력 2015-01-15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