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PC 그룹과 손잡고 개방형 비콘사업 MOU 체결

입력 2015-01-15 10:00

KT는 식품전문기업인 SPC 그룹과 기가(GiGA) 비콘(Beacon) 기술을 마케팅에 적용하기 위한 시범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KT는 3월부터 서울 강남역 등 서울 주요 상권과 SPC 그룹 브랜드 매장에 비콘을 설치·운영하고, SPC 그룹은 설치된 비콘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 통신 장치로 약 50m 내의 스마트폰 등 기기와 통신을 할 수 있는 장비를 말한다. 예를 들어 해피포인트 앱을 설치한 고객이 강남역 인근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 SPC그룹 브랜드 매장 주변을 지나가면 진행중인 이벤트 쿠폰이나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KT는 기존 비콘들이 매장 실내 위주로 구축된 것과 달리 GiGA 비콘은 실외 공간에도 구축하기 때문에 매장 근처에 있는 잠재고객의 매장 방문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별도 비콘을 설치·운영하지 않아도 KT의 인프라로 이용 가능하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