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 폭행사건 관련 당정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린이집 전수조사까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즉시 당정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어린이집 내 CCTV 설치 의무화, 어린이집 학대 방지법 개선, 보육교사 자질 개선, 가해교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담아 확실하게 제도 정비를 하겠다”면서 “즉시 당정 TF를 꾸려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폭행 장면을 TV로 보고 너무나 큰 충격에 지금까지 심장이 떨리면서 진정이 안 된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 충격”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린이집 폭행이 잊을만하면 계속 불거져 나오는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당국은 특단의 대책을 세워 달라”고 촉구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與, 어린이집 폭행사건 관련 TF 구성…“근복대책 마련해 제도 정비”
입력 2015-01-15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