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5일 고위정책회의에서 “청와대발 문건 유출과 민정수석의 항명, 수첩 메모 등 청와대의 구중궁궐 권력암투가 계속되며 새해 벽두부터 국민을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쯤되면 청와대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기강 뿐 아니라 상식과 도덕도 무너졌다”며 “청와대의 전면적 인사쇄신이 없다면 국정농단이 계속될 것이며, 국정이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간 ‘2+2 연석회의’ 직전 열린 회의에서 “청와대에서 일어난 일련의 국정농단 의혹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이를 바로 잡는 근본 대책이 개헌”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우윤근 “구중궁궐 권력암투...도덕과 상식이 무너졌다”
입력 2015-01-15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