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위가 FA컵에선 왜 그래”… 사우스햄튼, 어렵게 32강 합류

입력 2015-01-15 09:3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과 토트넘 핫스퍼가 2014~201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으로 합류했다.

사우스햄튼은 15일 영국 입스위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FA컵 64강 재경기에서 2부 리그 입스위치 타운을 1대 0으로 제압했다. 지난 5일 홈구장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 경기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1대 1로 비긴 사우스햄튼은 재경기에서 전반 19분 공격수 셰인 롱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사우스햄튼은 오는 25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소속인 크리스탈 팰리스와 32강전을 벌인다. 사우스햄튼은 프리미어리그 3위다. 전력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압도한다. 하지만 2009~2010년 사령탑이었던 앨런 파듀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지휘하고 있어 전술을 노출한 상태다.

토트넘 핫스퍼는 번리를 4대 2로 제압했다. 본 경기에서 1대 1로 비기고 재경기에서 전반 8분까지 두 골을 먼저 내주며 벼랑 끝으로 몰렸던 토트넘은 전반 10분 파울리뉴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소나기 골’을 퍼부었다. 토트넘은 32강전에서 레스터시티와 대결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