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사우디 건설현장서 무재해 8000만 인시 돌파

입력 2015-01-15 09:37

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와싯(Wasit) 가스플랜트 프로젝트에서 무재해 8000만 인시(人時)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근로자 1000명이 매일 10시간씩 21년11개월 동안 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현장에서 세운 무재해 신기록에 해당된다고 SK건설 측은 밝혔다. 인시는 근로자 한 사람이 한 시간 동안 일했을 때의 일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다.

SK건설은 2008년 쿠웨이크 원유집하시설 현대화 공사에서 무재해 4100만 인시, 2014년 6월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RRE) 프로젝트에서 무재해 6500만 인시를 기록한 바 있다.

강재준 SK건설 전무는 “고도의 안전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중동 사막의 모래바람과 폭염 등 도전적인 작업환경을 극복했다”며 “언어와 문화가 다른 15개국 출신 근로자들이 일평균 1만4000명 투입되는 초대형 공사현장에서 세운 대기록이어서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