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FC바르셀로나 감독 “메시는 팀에 남을 것”…불화·이적설 진화나서

입력 2015-01-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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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팀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사진)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최근의 풍문을 일축했다.

엔리케 감독은 14일(현지시간) 방송 인터뷰에서 “메시가 앞으로 몇 년간 더 이 팀에 머물 것으로 생각하며 그것이 모든 팬의 소원”이라며 “메시 없는 FC바르셀로나는 생각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메시는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이 불거지며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특히 이달 초 팀 훈련 도중 엔리케 감독과 메시가 언쟁을 벌인 뒤 메시가 팀 훈련에 불참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불화설과 이적설이 동시에 대두됐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가 지난 12일 발롱도르 시상식장에서 “내년에 내가 어디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맨체스터시티 등 메시가 이적할 만한 팀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왜 생각해본 적도 없는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이적설과 불화설 진화에 적극 나섰다.

메시도 최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날 마음이 없고 감독 교체를 요구한 적도 없다”고 밝혀 메시와 엔리케 감독 간 불편한 소문들은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