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보행용 유모차 끌던 노인 차에 치여 숨져

입력 2015-01-15 00:05
14일 오후 6시 24분쯤 전남 광양시 중마동의 한 도로에서 건널목을 건너던 A씨(75·여)가 B씨(46)의 싼타페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쌍둥이용 유모차를 보행보조도구로 활용해 신호등이 없는 건널목을 건너던 중이었다.

사고 직후 A씨가 사고의 충격으로 반대편 차로로 튕겨나가 마주 달리던 차량 두 대에 잇따라 치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조사결과 반대편 차량에 부딪힌 것은 A씨의 유모차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