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대명 상무, 크레인스 대파…5연패 탈출

입력 2015-01-14 22:47
대명 상무(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가 디펜딩 챔피언 일본제지 크레인스를 상대로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상무는 14일 일본 홋카이도 쿠시로 단초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원정경기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인 크레인스를 6대 2(2-1 0-0 4-1)로 대파했다.

5연패에서 탈출한 8위 상무(승점 39)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렸다.

상무는 1피리어드 13분 33초에 터진 김상욱의 골로 연패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3분여 뒤에는 신상우가 크레인스 골문 근처에서 뒤로 흘려준 패스를 신형윤이 추가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종료 1분 22초를 남겨두고 크레인스의 시게노 순스케에게 골을 내줘 승부는 안갯속으로 접어들었다.

2피리어드를 득점 없이 마친 상무는 3피리어드에서 무려 4골을 몰아치며 쇼 타임을 벌였다. 크레인스의 압박이 헐거워진 틈을 타 중거리샷으로 승부를 건 전략이 적중했다. 상무는 3피리어드 1분 20초 만에 안형민이 통렬한 중거리샷으로 크레인스 골망을 흔들었고, 이어 3분여 뒤에는 홍현목이 또 한 번 중거리샷으로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