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협동농장 생산물 25%만 국가에 납부

입력 2015-01-14 21:13

북한 평양의 한 협동농장에서 곡물 생산량의 약 25%만 국가에 납부하고 나머지는 농민들에게 분배하고 있다고 친북 성향 인터넷 매체 민족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민족통신은 방북기에서 평양 만경대협동농장이 생산물을 분배하는 방식을 구체적인 수치까지 들며 소개했다.

민족통신에 따르면 만경대협동농장에서는 한 해 2700t의 곡물을 생산하며 이 가운데 700t만 국가에 내고 나머지 2000t은 농민들에게 분배한다. 국가에 내는 곡물의 비율이 약 26%라는 계산이 나온다.

북한의 협동농장이 국가에 납부하는 생산물 비율은 농장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통상 3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