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은 14일(현지시간) 영화 ‘아바타’의 속편이 당초 계획보다 1년 미뤄진 2017년 말에 개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머런 감독은 이날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린 현지영화산업 홍보행사에 참석해 시나리오 작업 때문에 속편 제작이 늦어지고 있다며 “세 영화를 관통하는 하나의 대하소설을 만드는 일은 영화 하나를 만들 때는 알 수 없는 복잡함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각본팀이 3개 속편 시나리오를 차례대로 쓰지 않고 동시에 작업하고 있다”며 원래 속편 각본은 이달 말 마무리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2009년 개봉한 아바타는 전 세계에서 28억 달러를 모으며 흥행신기록을 세웠고 아카데미상에서 미술상, 시각효과상, 촬영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캐머런 감독은 지난해 아바타 2∼4편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12월 차례로 개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영화감독 캐머런, "아바타 2, 2017년말 개봉"
입력 2015-01-14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