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명박계모임 취소...김무성 힘 실어주기?

입력 2015-01-14 18:37

새누리당 내 옛 친이명박계 의원 모임 ‘함께 내일로’가 15일로 예정됐던 신년 만찬을 무기한 연기했다.

18대 국회에서 함께 활동한 친이계 의원이 주축이 된 ‘함께 내일로’는 한때 친이계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는 당내 최대 모임이었다.

당초 이날 모임에는 이군현 사무총장과 안경률 전 의원 등 30∼40여명이 참석 예정이었다. 모임의 한 재선 의원은 14일 “일정 조율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일 뿐 (취소에)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김무성 대표가 당내 화합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의식해 몸을 낮추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