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YK’문건 논란이 일어난 지 하룻만인 14일 청와대 홍보수석실 음종환 선임행정관(2급)을 면직처리했다.
파문 차단을 위한 사실상의 경질 인사다. '항명성' 사퇴파동을 일으킨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면직처리한지 불과 나흘만이다.
청와대가 이처럼 속전속결로 음 행정관을 경질한 것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논란과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항명 파문에 이어 터지면서 자칫 공직기강 해이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문건유출의 배후로 지목된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당청관계의 난기류 가능성마저 제기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청와대 속전속결 행정관 경질 배경은?
입력 2015-01-14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