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부천 100년의 밑그림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살기 좋은 부천을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김 시장은 협소한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부천구간 지하화를 통해 지상에 대규모 도심 녹지를 확보하는 등 도시공간구조를 재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해 2016년에 부천 소사~안산 원시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또 부천 소사~고양 대곡선을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0년까지 개통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종동~서울 화곡~홍대입구선을 연결하는 지하철 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완성해 수도권 최고의 격자형 황금 지하철 시대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이 행복하고 즐거운 문화특별시 정체성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부천시민 모두가 1인 1악기를 다룰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아마추어 생활예술공간인 부천형 문화공간 ‘문화발전소’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착공한 심곡천 복원사업을 시작으로 여월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등 역곡천, 베르네천, 시민의 강을 연결하는 100리 수변길 조성도 추진한다.
이밖에 시는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CCTV를 대대적으로 추가 설치하고, 성능도 향상시키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시 탄생 100주년 맞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50만명 규모 대도시 중 1위를 달성하고, 행정 분야 등에서 2개의 대통령상을 받는 등 모두 108개의 수상실적을 거둔 것을 계기로 올해를 미래 100년을 위해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김만수 부천시장 “앞으로 100년 부천 미래 설계도 나왔습니다”
입력 2015-01-14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