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남겼다고 때려?” 일본 방송도 인천 어린이집 폭행 동영상 보도

입력 2015-01-14 17:19

‘인천 어린이집 폭행 동영상’이 일본의 도쿄방송(TBS)에도 보도됐다.

TBS는 14일 폭행 장면을 담은 CCTV영상과 함께 “한국 인천의 한 보육원에서 점심을 먹던 여자 아이가 보육교사에게 맞아 바닥에 내팽개쳐졌다”고 전했다. 방송은 “33세의 보육교사는 ‘아이가 급식을 먹다 김치를 남겨 화가났다’고 진술했다”며 해당 보육교사를 아동학대로 수사한다는 것도 덧붙였다.

또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매체가 이 영상을 보도하며, 국민들의 분노와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TBS에 공개된 어린이집 학대 영상을 접하고 “동물 보다 못한 보육교사다” “급식에서 김치를 남겼다고 때렸다는 게 어이없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