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세계랭킹 169위·삼일공고·사진)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예선 1회전을 통과했다.
정현은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예선 첫날 1회전에서 3번 시드인 피에르-위그 에베르(107위·프랑스)를 2대 0(6-4 6-2)으로 제압했다. 1세트 게임스코어 4-0으로 앞서다 상대 추격에 밀려 5-4까지 쫓긴 정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4-0으로 달아난 끝에 60분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현은 2회전에서 닐스 랑거(254위·독일)-람쿠마르 라마나탄(284위·인도)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면 호주오픈 본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한국 남자 선수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 본선에 출전한 것은 2008년 US오픈 이형택이 마지막이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정현, 호주오픈 테니스 예선 1회전 통과
입력 2015-01-14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