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수입 규제와의 전쟁 통해 3700억원 절약했다”

입력 2015-01-14 15:43

우리 정부와 기업이 한국 수출품에 내려진 다른 나라들의 수입규제 조치에 적극 대응해 지난해 총 3700억원 상당의 관세 부담을 절감한 것으로 외교부가 14일 분석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에서 수입규제 대응 지원 활동을 통해 지난 한 해 한국 제품에 부과된 반덤핑·상계조치(보조금)·세이프가드 등 수입규제 가운데 22건에 대해 관세 경감이나 규제 철회를 끌어내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를 통해 3억3000만 달러(약 3700억원)가량의 관세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추산했다.

외교부는 수입규제 조치를 한 각국 정부에 대책반을 파견하고 상계조치에 대한 정부 답변서와 정부 입장서 등을 전달하는 등의 활동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