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스포츠 선수들이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목표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북한의 각급 체육단이 올해 국제경기 출전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특히 올해부터 시작되는 리우 올림픽 자격경기(예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 체육단들은 계획을 세우고 기술·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강도 높은 동계 체력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들어 ‘체육 강국’을 기치로 걸고 스포츠 분야 투자를 확대해왔으며 작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순위 7위에 올라 12년 만에 10위 안에 복귀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역도 종목에서는 금메달 4개, 세계신기록 5개를 쏟아낸 데 이어 김정은이 중시하는 축구에서 남녀 각각 1, 2위에 오르면서 한때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2016년 리우올림픽 향해 총진군 선언...본격 훈련 돌입
입력 2015-01-14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