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세일 여연원장 임명?...전략적 후퇴 선택”

입력 2015-01-14 15:09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문제에서 ‘후퇴’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대통합을 내걸고 당선됐고 당도 공약대로 울타리를 넓혀 훌륭한 분들을 많이 모셔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당내에 소수지만 강한 반대가 있기에 강행할 생각이 없고 당분간 이 문제를 고려할 생각”고 말했다.

역시 주류측과 갈등을 빚은 공석인 일부 당협위원장 인선 방식에 대해 “지역 주민의 의사가 많이 반영되길 바란다고 했는데 조강특위에서 제 뜻과 다른 결정을 내렸다”며 “정치는 타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위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겠다. 지는 것도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