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 윌리엄스 혼자서 52득점, 올 시즌 최다…미네소타, 15연패 탈출

입력 2015-01-14 15:06
사진=NBA 홈페이지 캡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1개월여 만에 승리하는 감격을 누렸다.

미네소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0 대 101로 이겼다.

지난해 12월 11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꺾고 시즌 5승째를 따낸 뒤 15연패 수렁에서 헤매던 미네소타는 16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6승3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서부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여전히 최하위다.

리키 루비오, 니콜라 페코비치, 케빈 마틴, 샤바즈 무함마드 등 주전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을 입어 고전 중인 미네소타는 이날 모 윌리엄스(사진)가 혼자 52점을 퍼붓는 맹활약을 펼쳐 원정길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윌리엄스의 52득점은 이번 시즌 NBA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다.

3쿼터까지 69대 75로 뒤진 미네소타는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하며 추격에 나섰다.

74 대 81이던 경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미네소타는 윌리엄스와 로비 험멜의 연속 3점포로 1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고 종료 7분09초 전에는 윌리엄스의 자유투 3개로 83 대 83,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미네소타는 앤드루 위긴스가 연달아 5점을 넣으며 경기 끝나기 4분28초 전에 93 대 90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로는 다시 인디애나에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19초를 남기고 윌리엄스가 불안한 자세로 던진 3점포가 터지며 102 대 96이 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