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기획재정부와 ‘2015년 미주개발은행(IDB) 및 미주투자공사(IIC) 연차총회’ 성공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6조 달러 규모의 남미시장 개척에 나선다.
부산시와 기획재정부는 15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부산기업인, 관련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IDB-IIC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2015년 IDB-IIC 연차총회’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콜롬비아 미주지역 28개국과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역외 20개국 등 48개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기업인, 금융인, 언론인 등 3000여 명이 참석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지역금융기구 총회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행사개최를 위한 정보 공유, 국내·외 홍보활동, 교통·위생·안전 대책 등 연차총회 및 부대행사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부산시와 기획재정부 간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중남미 지역은 인구 6억, GDP 6조 달러, 연 6% 수준으로 성장하는 미개척 전략시장이면서 미래시장으로 1인당 GDP가 1만 달러에 달하는 고소득 신흥시장이면서 자원도 풍부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이번 연차총회 개최를 계기로 중남미 지역 경제협력전략과 의제발굴 등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연차총회는 본회의 외 한·중남미간 상호성장과 발전, 중소기업 합자, 금융분야 등 고위급 세션과 ICT, 교통 인프라, 에너지 분야 등 분과세션으로 구성하는 비즈니스 서밋으로 나눠 열린다.
또 양 지역 간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지식공유포럼 등의 부대행사와 중남미 영화제, 한·중남미 미술교류전, 라틴댄스경연대회 등 문화행사들을 동시에 개최해 우리 기업들이 고소득 신흥시장인 중남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한·중남미 간 협력관계가 한 단계 심화·발전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부산시 정부와 6조 달러 규모 남미시장 개척
입력 2015-01-14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