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화재 사망자 4명 장례 마무리

입력 2015-01-14 13:27

지난 10일 발생한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인한 사망자 4명의 장례가 14일 마무리됐다.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의정부시 추병원 장례식장에서는 한경진(26·여)씨 발인이 치러졌다. 유족과 친지 등 20여 명은 눈물을 흘리며 한씨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특히 한씨의 어머니 궁선영(48)씨는 운구차로 들어가는 딸의 관을 보며 오열하다 결국 바닥에 주저앉았다.

웹 디자이너로 일하던 한씨는 젊은 나이에 변을 당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같은 시각 의정부 성모병원에서는 이광혁(44)씨의 발인이 치러졌다.

앞서 오전 6시에는 의정부의료원에서 안현순(68·여)씨의 가족과 친지들이 애도 속에 망자를 떠나보냈다.

이로써 전날 치러진 윤효정(29·여)씨의 장례를 포함해 의정부 화재 사망자 4명의 장례는 모두 끝났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