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무슨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14일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승진한 삼성 신임 임원들은 15일부터 4박 5일 간 경기도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합숙 교육을 받는다.
교육 마지막 날인 19일 갖게 될 신라호텔의 부부동반 만찬 자리에는 이 부회장뿐만 아니라 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해 신임 임원들과 상견례를 갖는다.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이 부회장이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어떤 메시지나 경영 화두를 전달할지에 삼성그룹은 물론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이 만찬을 주재하는 것이 아니라 참석하는 것이고, 내부 행사인 만큼 별도로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 2년 연속 불참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이재용 부회장 무슨 메시지 전할까… 내주 신임 임원 상견례
입력 2015-01-14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