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소녀 임신시키고 ‘정신병자’ 행세… ‘인면수심’ 60대

입력 2015-01-14 11:01
사진=FOX30 ACTION NEWS 트윗

열 두살 이웃 여자아이를 임신시킨 60대 미국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자 정신병 행세를 해 현지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는 외신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이라는 곳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인사이트가 13일(한국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 미 현지 언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윌터 존슨이라는 남성은 이웃집 소녀와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는데, 지난 달 이 소녀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됐다.

윌터가 유혹한 이 소녀는 같은 동네에서 40년이상 알고 지낸 지인의 가족.

윌터는 소녀의 임신 소식에 책임하게 도망 쳤는데 가족의 신고로 경찰이 조사에 나서자 “자꾸 쫓아오면 자살하겠다”며 협박까지 했다는 것.

윌터는 결국 체포됐지만 체포된 이후가 더 가관.

윌터는 경찰조사에서 소녀와의 성관계 혐의를 부정하며 ‘정신분열’을 앓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는 것이다.

쇠고랑을 찬 윌터는 이전에도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이미 ‘전과 3범’이었다고 한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