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타히티가 최근 유튜브에 공개한 뮤직비디오 ‘폰넘버’의 안무가 너무 야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멤버 5명은 몸에 착 달라붙는 붉은색 바지를 입고 손으로 중요한 부분을 쓰다듬는 동작을 여러 차례 선보인다.
네티즌들은 “이젠 걸그룹 안무가 중요부위까지 쓰다듬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에 올라온 폰넘버 뮤직비디오는 누구나 볼 수 있어 더욱 문제라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걸그룹이 섹시 컨셉이 아니면 주목을 못 받으니까 이해되지만 이건 좀 망측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섹시하다기 보단 안쓰럽단 생각이 든다”는 의견을 남겼다.
타히티는 지난 5일 케이블 아리랑 녹화 도중 안무 수위가 문제돼 녹화를 중단하기도 했다. 안무 수위가 지나치다는 걸 방증한 셈이다.
그러나 타히티는 해당 안무를 ‘쓰담쓰담’이라는 귀여운 이름까지 붙여 홍보하고 있다. 이 안무에는 터보의 김정남이 참여했다고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민재, 지수, 미소, 아리, 제리로 구성된 5인 그룹 타히티는 2012년 싱글 앨범 ‘투나이트’(Tonight)로 데뷔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