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전당대회 이후 탈당 여부 결정하겠다”

입력 2015-01-14 09:55

새정치민주연합 천정배 전 의원은 2·8전당대회 이후 탈당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천 전 의원은 14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전당대회 이후에도) 당 문제가 최종적으로 절망적이라면 과연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바른 자세인가에 대해 심각한 고려가 있을 것”이라며 “1차적으로는 전당대회라는 중요한 국면을 지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 전 의원은 “당이 현재처럼 해서는 수권정당이 될 수 없다”며 “당이 국민에 대한 비전도 잃고 있고, 과연 당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도대체 당이 이 나라를 어떻게 끌고가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뚜렷한 비전도 제시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계파 기득권에 다들 포획돼 무기력한 상태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 당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