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전지훈련에서 윤석민을 외면했다. 윤석민은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올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미국 지역신문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볼티모어의 벅 쇼월터 감독은 “윤석민을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청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쇼월터 감독은 “지난해보다는 좋은 공을 던질 것이다.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메이저리그 캠프 명단에 윤석민을 넣지 않았다.
윤석민은 지난해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었다. 트리플A 23경기에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로 부진했다. 볼티모어의 40인 로스터에 공백이 생기면 노포크에서 차출될 수 있지만 윤석민은 부름을 받지 못한 채 올해를 시작했다.
볼티모어 선은 윤석민이 내년까지 3년간 575만 달러로 계약하고 올해 기본 연봉만 175만 달러라는 점을 앞세우면서 메이저리그 캠프 합류 실패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또 외면당한 윤석민… 쇼월터 감독 “메이저리그 전지훈련 초청장 안 보내”
입력 2015-01-14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