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1000만 관객 돌파, 한국영화 11번째 ‘천만 클럽’ 가입

입력 2015-01-14 08:54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28일 만이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848개 스크린에서 4176회 상영돼 15만5124명을 추가했다. 누적관객수는 1000만1195명이다.

이로써 '국제시장'은 국내 개봉 영화 중 14번째로 관객 1000만명을 넘어선 작품이 됐다. 한국영화로는 11번째 1000만 영화다.

'국제시장'의 1000만 돌파로 지난 2009년 '해운대'(1145만)로 '천만 감독' 대열에 든 윤 감독은 한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천만 영화'를 두 편, 연달아 탄생시킨 흥행 감독이 됐다.

윤 감독이 누차 "아버지에 대한 헌사"라고 밝혔듯 '국제시장'은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평범한 한 아버지 '덕수'(황정민)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한편 지금까지 누적관객수 1000만명을 넘은 한국 영화는 '명량'(2014·1761만명), '괴물'(2006·1301만명), '도둑들'(2012·1298만명), '7번 방의 선물'(2013·1281만명), '광해, 왕이 된 남자'(2012·1231만명), '왕의 남자'(2005·1230만명), '태극기 휘날리며'(2004·1174만명), '해운대'(2009·1145만명), '변호인'(2013·1137만명), '실미도'(2003·1108만명) 등이다.

국내에 개봉한 외화 중에서는 '아바타'(2009·1362만)와 '겨울왕국'(2014·1029만), 현재 상영 중인 '인터스텔라'(2014·13일 기준 1024만) 등 3편이 '천만 클럽'에 가입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