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는 28일 도쿄에서 3자 협의를 개최한다고 일본 민방 TBS가 13일 보도했다.
황준국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동아태 부차관보,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은 이번 협의에서 6자회담 재개 조건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무조건적인 6자회담 재개를 요구하는 반면 한·미·일은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선행조치를 6자회담 재개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중국도 일단 회담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6자회담은 2008년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수석대표회의를 끝으로 6년 이상 열리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북한은 2009년 5월과 2013년 2월 각각 2, 3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韓美日, 28일 도쿄서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
입력 2015-01-13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