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의주에서 건설 중인 아파트 한 채가 3만 달러(3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13일 평안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7~8월 경부터 신의주시 채하동에 고층 아파트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 아파트는 골조만 세워지면 2만 달러, 내부공사가 완성되면 2만5000달러, 내부 장식까지 마무리되면 3만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채하동 아파트는 북한 인민무력부 소속 외화벌이 회사들과 ‘돈주’(신흥 부자)들이 투자해 건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하동 아파트는 한 채의 넓이가 100㎡(약 30평) 정도로, 북중세관이나 신의주역과 가까워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도 부동산 붐...신의주 30평 아파트 3만 달러에 거래
입력 2015-01-13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