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일조량이 낮아지고 온도가 내려간다는 계절적 특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날씨처럼 기분이 가라앉거나 우울해지고 신진 대사량도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추운 온도 때문에 활동량이 감소하여 운동 대사량도 줄어들게 된다. 겨울에는 여름처럼 얇은 옷, 노출이 많은 옷을 입지 않기 때문에 자기관리가 어려워진다. 개인차가 있지만 위의 이유들로 겨울철이 되면 대부분 몸무게가 증가한다. 이에 겨울철 몸무게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플러스마이너스한의원 김장선 원장의 조언을 들어봤다.
◇자주 움직인다=여성 비만의 특징은 몸에 근육량이 없다는 것이다. 지방이 많아 체온의 보호효과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근육량이 적으면 발열량이 적어져 추위를 더 타고 움츠러들게 된다. 그러므로 여성은 자주 움직이되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을 권한다.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계단 오르내리기나 맨손 스쿼트, 운동 강도가 높은 버핏 테스트나 프랭크 등을 추천한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한다=음식을 섭취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으로 먹는 것과 어떤 음식을 먹느냐다. 같은 양의 음식이라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며 하루 3번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또,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존 다이어트’는 영양가 있는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여 다이어트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은 최대한 많이, 탄수화물 지방은 최대한 적게 먹는다. 단백질과 함께 야채와 해조류를 곁들이는 것이 중요하며 밥, 밀가루, 단 음식은 종류를 불문하고 적게 먹어야 한다. 음주도 최대한 줄여서 지방분해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부족한 영양소는 의사와 상담하여 좋은 영양제로 대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숙면을 취한다=잠을 잘 자지 않으면 체중이 덜 빠지는 경향이 있다. 명확히 밝혀진 이유는 없지만 깨어있는 시간이 길수록 음식의 섭취량이 늘어서, 휴식을 충분히 취하지 못해 지방 분해가 원활하지 못해서일 수도 있다. 다만 취침시간이 늦거나 밤낮이 뒤바뀐 경우에 체중이 잘 빠지지 않는 것은 통계적으로 명확해 보입니다.
◇음주를 줄인다=알콜은 그 자체로도 칼로리가 높을 뿐 아니라 같이 먹는 안주도 칼로리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알콜을 섭취하면 우리 몸이 알콜 해독에 집중하게 되므로 지방 분해가 중단된다는 것. 그러므로 지방이 분해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계속 남아있게 되는 것이다.
플러스마이너스한의원 김장선 원장은 “생활습관 조절이 힘들다면 개인별 맞춤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한방다이어트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볼 것”을 추천했다. 또, “전문의의 도움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체중 관리를 받을 수 있다”며 “건강한 신체를 유지해 2차 질환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규봉 기자
겨울철 체중 관리,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입력 2015-01-13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