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구촌교회’ 화재에 분당 지구촌교회 전화통 불 난 이유는?

입력 2015-01-13 16:39 수정 2015-01-13 19:59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서울지구촌교회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구촌교회’가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에 올랐습니다.

대형교회가 아닌 이 교회 이름이 관심을 끈 것은 성남시 분당구에 근거를 둔 동명의 ‘지구촌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네티즌들이 오해해 일어난 일입니다.

이날 경기도 성남에 소재한 지구촌교회 관계자는 “하루 종일 ‘지구촌교회에서 화재가 난 것이냐’는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교회는 성남시 분당과 수지, 가평과 용인에 성전과 선교센터 등이 있는 데요. 이날 화재가 난 서울지구촌교회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2분쯤 발생한 서울 지구촌교회 화재로 2명이 부상을 입고 26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화재 당시 교회 안에 있던 사무국 직원이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한 연기를 마신 여성 성도 1명도 현장에서 응급처지를 받았습니다.

당시 교회 안에 있던 10여명은 모두 대피해 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최초 화재는 지하 3층, 지상 2층짜리 교회 건물 2층 사무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