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IS 해커 공개 펜타곤 북한문서는 민간자료 불과”

입력 2015-01-13 16:35

극단주의 무장집단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을 자칭한 해커가 미국 국방부(펜타곤) 전산망에서 빼낸 비밀 자료라며 공개한 자료 중 북한 관련 문서는 인터넷에 공개된 민간 자료에 불과하다고 우리 국방부 관계자가 13일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자칭 IS 해커가 미군 중부사령부의 트위터 계정을 절취해 올렸다는 북한 핵 및 미사일 시설 관련 지도는 미 국방부 자료가 아니라 미국 과학자협회(FAS) 사이트에 공개된 자료”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FAS 사이트에 올라간 자료는 민간에서 취합한 정보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정확한 것은 아니다”라며 “자칭 IS 해커가 FAS 자료를 마치 미 국방부의 비밀자료인 것처럼 속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