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1시45분쯤 육군 모 부대에서 매복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김모(22) 이등병이 근무지를 이탈, 군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군은 김 이병이 훈련 후 인원점검에서 모습을 나타내지 않자 뒤늦게 이탈 사실을 확인했다. 입대한 지 한 달이 된 김 이병은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관리대상 A등급 사병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김 이병이 무장한 채 탈영한 것으로 보고 비상을 걸었으나 영내 보일러실에서 김 이병의 K2 소총을 발견했다.
신장 190㎝ 몸무게 74㎏의 김 이병은 디지털 무늬 신형 군복을 착용한 상태였다.
군 헌병대와 경찰은 터미널과 지하철 등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김 이병을 뒤쫓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서 육군 이등병 근무지 이탈
입력 2015-01-13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