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출근시간… 서울까지 평균 1시간

입력 2015-01-13 15:49
사진=국민일보DB

경기도민 출근시간은 평균 30분이며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 1시간 이상을 길 위에서 보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경기도가 발표한 사회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민들의 평균 출근시간은 36분이다. 서울로는 62분, 다른 시·도까지는 1시간20분 걸린다.

만 15세 이상 도민 10명 가운데 5명이 출근을 하고 있으며 출근지역은 거주 시·군이 51.5%, 다른 기초자치단체 23.6%, 서울 21.6%, 다른 광역자치단체 3.3% 순이었다.

모든 연령에서 거주 시·군으로 출근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서울로 출근하는 비율은 20대가 27.4%, 30대는 25.7%였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서울로의 출근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근 시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46.9%로 가장 많았고 버스 23.6%, 도보 12.8%, 전철·지하철 11.4% 순이었다. 남자의 56.5%는 승용차를, 여자의 33.7%는 버스를 이용했다.

연령별로 20대는 버스(39.5%), 전철·지하철(20.6%)을 주로 이용하고, 30대 이상은 승용차(51.7%), 버스(22.2%) 이용이 많았다.

버스이용자의 40.1%는 만족하는 반면, 23.7%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환승할인으로 요금이 저렴해서’(45%)로 가장 많았다. 불만족한 이유로는 ‘버스노선 부족·불편’이 26.0%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11일부터 15일간 도내 2만1960가구(만15세 이상 4만8820명)를 대상으로 교통과 경제, 주거, 교육 등 총 54개 문항에 대한 사회조사를 실시했다. 신뢰수준 95%에 오차는 ±0.6%p다.

경기도는 1997년부터 매년 사회조사를 실시해왔다.


서희수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