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파트 화재 때 문제가 된 소방차 진입로 확보는 해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았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2013년 안행위 국감에선 소방방재청에 “소방차 진입도로 상습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 및 장애물 제거를 철저히 하라”고 시정 요구했다. 2012년에도 “소방간선도로 주차위반 차량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10일 약 130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아파트 화재는 인근 도로가 좁고 불법 주차된 차량이 많아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날 국민안전처를 대상으로 열린 안행위 긴급 현안질의에서도 의원들은 소방차 진입로 확보를 거듭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소방차 진입로 확보' 매년 국감서 지적...그것으로 끝?
입력 2015-01-13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