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其亂)...자르지 못하면 재앙온다”

입력 2015-01-13 15:41

새누리당 중진인 이재오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其亂)”이라고 말했다.

‘당단부단 반수기란’이란 사기(史記)의 춘신군전(春申君傳)에 나오는 고사로 ‘마땅히 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못하면 훗날 재앙이 온다“는 뜻이다.

친이(친이명박)계 좌장격인 이 의원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해듣고나서 이 고사를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전날 박 대통령이 야당의 측근 비서관 교체 요구를 일축한 점을 이 의원이 지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