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박근혜 좋아하는 '애호박(愛好朴)'?...불쾌하지 않아”

입력 2015-01-13 15:24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어떤 분은 제가 박근혜 대통령을 좋아하니 ‘호박(好朴)’이라고 하다가 ‘애호박(愛好朴)’이라고 하는 분까지 계셨다”며 “전 그렇게 불쾌하지 않았다. 분명히 그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문 위원장은 “그럼에도 야당 대표로서 나처럼 할 말을 강하게, 진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군가 하면 나는 나 하나라고 생각한다. 내가 제일 잘했다”고 강조했다.

협상 카운터파트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대해선 “통 크고 현명한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우며 개헌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