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기도 안산에서 의붓딸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성을 검거했다.
안산 상록경찰서는 13일 상록구의 한 다세대주택 4층에서 “별거 중인 아내를 불러 달라”며 5시간여 동안 대치한 김모(47)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고교생인 의붓딸 2명과 이들의 친아버지, 친구 등 모두 4명을 인질로 붙잡고 흉기로 위협했다.
경찰이 진입한 집 안에서는 친아버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 중상자가 의붓딸들 중 한 명인지 친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긴급] 안산 인질범 검거… 흉기 찔린 친아버지 사망
입력 2015-01-13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