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에는 서바이벌 호러 게임 다잉 라이트(Dying Light)를 실제처럼 연출한 POV 영상이 게시됐다. POV란 시청자가 직접 눈으로 보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1인칭 시점 촬영기법이다.
영상은 주인공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쓰레기통을 뒤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가까스로 구급약 상자를 발견한 주인공은 이내 좀비에게 발견되고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을 벌인다.
괴성을 지르며 쫓아오는 좀비를 피해 주인공은 가까운 건물 계단을 오르고 지붕 위를 뛰어다닌다. 도심 속 장애물을 맨몸으로 극복하는 훈련인 파쿠르를 적용한 것이다. 파쿠르는 한국에서 야마카시라는 용어로 알려져 있다.
건물 사이를 아찔하게 넘나들고 좀비에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은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다잉 라이트 출시를 앞두고 제작된 이 영상은 등록된 지 4일 만에 200만뷰를 돌파했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미국의 유명 좀비 드라마 ‘워킹 데드’를 떠올리며 “정말 잘 만들었다” “4D 영화보다 현실감 있다” “무섭긴 하지만 대박이다” 등의 호평을 남겼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