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연봉왕’ 김태균(33·한화 이글스)이 연봉을 동결했다.
한화 이글스는 13일 김태균과 지난해와 같은 연봉 15억원으로 올 시즌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계약한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이다. ‘연봉왕’ 타이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김태균은 2012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한화로 복귀했다. 당시에도 연봉은 15억원이었다.
김태균은 지난 시즌 18홈런 84타점 타율 0.365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463으로 1위다. 한화가 최하위인 9위로 부진했지만 개인 기록은 낮지 않았다.
한화는 에이스로 부상한 선발 투수 이태양의 연봉을 7500만원으로 인상했다. 3000만원 상승하면서 150%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불펜 투수 안영명과 윤규진의 연봉을 각각 4000만원씩 올렸다. 안영명은 1억5500만원, 윤규진은 1억2000만원이다.
선수단의 연봉 계약을 마무리한 한화는 오는 15일 일본 고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태균 “올해도 연봉왕”… 15억원으로 동결
입력 2015-01-13 12:52